무무의 뚜벅뚜벅 여행기/전북 익산시

무무 국립익산박물관,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다녀오다.

삑삑이 2022. 7.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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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무예요!!

 

 

오늘 하루는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이 비 오듯 흘렸지만 그래도 저 무무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무무의 뚜벅뚜벅 여행기'를 올릴까 해요.

그럼

오늘의 여행지는 어디냐!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익산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저는

'국립 익산박물관''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관람하고 왔답니다.

 


사실 '국립 익산박물관''익산 미륵사지 석탑' 은 한 공간에
함께 있기 때문에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급 문화재를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전북에 사시는 분들의 핫 플레이스가 아닐까 생각해요.

외부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이 그 거대한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새로 재개관한 '국립 익산박물관'에서는 백제의 아름답고 섬세한 세공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재를 관람하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거리상으로

자가용 기준 25~30분 정도의 거리에 있기 때문에 주로 햇살 좋은 봄에 방문했던 기억이 있고

(휴대폰 사진첩을 뒤적거리니 역시나 재작년 2020년 4월에도 제가 방문했더라고요 )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에 가도 시원한 그늘이 곳곳에 넉넉히 있기 때문에

야외벤치에 앉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관람할 수 있어 자주 찾는 여행지가 되었네요.


(야외벤치에 앉아 대한민국 국보 제11호 국보급 문화재를 볼 수 있다? 정말 대박인 거죠!)


재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국립 익산박물관이 막바지 공사 중이어서 박물관은 관람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박물관이 아주 근사하고 세련되게 잘 완공되었더라고요.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박물관 안이 관람객들이 관람하기에

딱 좋을 정도로 쾌적하게 조성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하기 전에 사전에 조금 조사해봤는데 '국립 익산박물관'은
2015년 7월에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가 되었다고 해요
이에 미륵사지를 비롯하여 익산 지역에서 출토되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의
필요성이 커졌고, 2015년 12월 말에는 기존 도립 전시관이 국립으로 전환되었다고 해요.

그만큼이나 이제 익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겠죠?
앞으로도 익산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우리 선조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힘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자 그럼 오늘 제가 다녀온 국립 익산박물관과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천천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국립 익산박물관부터 함께 가보시죠!


렛츠 무무!!

 

우선 국립익산박물관은 주차장이 잘 되어있었어요.


국립 익산박물관은 새로 재개관을 하면서 그 옆에 넉넉하게 주차공간도 준비해 두었으니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걱정 노노노)

 

주차 후 국립익산박물관 초입부 모습과 종합 안내판,무료 유모차,휠체어 대여소가 마련된 모습

 

대여소를 지나면 관람방향과 박물관 전시실 및 미륵사지 위치가 어느 쪽인지 표지판이 잘 되어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자랑스러운 백제역사유적지구 와 익산 미륵사지 설명판 및 유적 영역, 전시관 위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

 

국립익산박물관 정문 입구와 어린이 박물관 모습


그리고 국립 익산박물관 옆에 어린이 박물관도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전시관 위치도 안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이 박물관은 공사 중으로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 박물관은 관람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공사가 끝나고
개관하면 그때 조카와 함께 방문해야겠어요.

자 이제 국립 익산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렛츠 무무!!

 

입구를 지나 내부에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 발열체크기 마련되어 있으니 마스크 착용 후 손소독제로 손을 깨끗하게 닦고 입장하시면 됩니다.들어오시면 미륵사지를 복원하지 못한 목탑의 본래 모습으로 추정해 20분의 1로 만든 모형이 멋들어지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국립 익산박물관은 총 3실로 구성되어있어요
제1 전시실은 익산 백제(백제의 마지막 왕도 익산),
제2 전시실은 미륵사지(백제의 최대 사원, 미륵사),
제3 전시실은 역사문화(익산, 전북 서북부의 역사와 문화)
(제3 전시실은 배터리 부족으로 사진 촬영을 못했어요 ㅠㅠ)
+디지털 실감 영상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스크 옆에는 이렇게 국립익산박물관 소개와 층별 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 하실 수 있도록 키오스크가 준비 되어있고 바로 옆에는 팜플렛이 한글판과 영문판 모두 구비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키오스크 조작 방법도 간단하니 겁먹지 마세요! (누르기만 하면 돼요)


그럼 제1 전시실부터 가보실까요?!


렛츠 무무!!

 

제 1전시실에 있는 다양한 문화유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선조들의 뛰어난 공예기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얼마 안가 단연 제 눈에 띄었던 문화재가 있었는데
'아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제 눈을 사로잡은 문화재가 있었어요.

바로 감상해 보시죠.

금동제 여래입상,청동방울(좌), 유리제 사리병, 금제 사리내함, 금제 사리병 받침(우)


금동제 여래입상은 왕궁리유적 오층 석탑 기단부 주춧돌의 사리 구멍에 안치되어 있던 불상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 기단부 주춧돌 사리 구멍에 안치되어 있었는데도 보존상태가 이렇게나 좋았던 건지 참 신비로웠어요.
문화재에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앙증맞고 귀여웠어요.

 


바로 옆에 있는 금제 사리 내함 금제 사리병 받침, 유리제 사리병도 보면 감탄할 정도로 예술성이 뛰어납니다.
특히나 유리제 사리병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유리제 사리병 가운데 최고의 걸작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아름답고 보존 상태도 매우 좋아 한참을 바라봤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전시실에서 보시면 유리제 사리병의 색감이 너무너무 x100 황홀감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진짜 대박임 b 국립 익산박물관에 오시면 꼭 보시고 사진도 찍어서 간직해 보세요!)

금제 사리 상자도 자세히 살펴보면 직사각형 상자에 연꽃 모양의 꼭지가 달려있는 방추형 뚜껑으로 덮어져 있는데
연꽃 모양도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사리 상자 겉면에도 꽃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는 게 당대의 기술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어요. 저 예쁘고 예술성이 뛰어난 유리제 사리병이 금제 사리 상자 안에
잘 보관이 되어 현대의 우리에게까지 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달받았다는 것에

선조들의 장인정신과 발굴에 힘써주신 고고학자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으로 만든 금강경을 소개해드릴게요

이 문화재 또한 실제로 보시면 감탄하시게 될 거예요.

직접 보니 혼자 보기에는 아까워서 사진과 키오스크 화면 속 제작 방법 추측 영상도 자세히 찍어왔어요.

함께 감상하러 가 보시죠.

렛츠 무무!!

 

왕궁리오층석탑 도금은제 금강경판

 

도금은제금강경판 강우방 안 제작방법 추측영상

 

도금은제금강경판 천해봉.송일기 안 제작방법 추측영상

 

도금은제금강경판 한정호안 제작방법 추측영상

도금은제 금강경판이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을 키오스크에서 확인 하실 수 있는데 금강경판은 왕궁리오층석탑 보수하기 위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견 되었다고해요.

 

어떠세요? 금강경판 제작하는 방법도 당대 기술이란 게 믿어지시나요?
저는 제작 추측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당대 선조들은 저런 방법을 고안했고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런 문화재를 후대에 남겼을까? 하고 감탄했네요.

그럼 이것으로 제1 전시실 익산 백제(백제의 마지막 왕도 익산) 층을 마무리하고

다음 제2 전시실 미륵사지(백제의 최대 사원, 미륵사)로 가보실까요?

출발하겠습니다.

렛츠 무무!!

 

제 2전시실 입구 모습과 제2전시실 앞을 치미가 반겨주고 있네요. 저도 이번에 치미란 용어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용마루 양 끝에 부착된 장식기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바둑돌을 보니 옛날 선조들도 바둑을 두신거 같더라구요. 옛말에 신선들이 바둑을 뒀다는데 사실인가봐요 ㅎㅎ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쪽집게도 보이고 은장도 같은 손칼도 보이며 귀여운 청동으로만든 봉황도 보이며 청자 접시도 지금 당장 사용해도 예쁠 것 같은 문화재도 있더라구요.
금제 사리내호(上), 확대사진 / 금동제 사리외호(下), 확대사진
막새기와, 백자 연꽃 봉오리 모양 못가리개. 못가리개 너무 앙증 맞지 않나요? 현대에도 건축 마감 소품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선조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다시 한 번 놀라웠어요.

 

여기까지 제2 전시실의 문화재를 살펴보았고

여기서 무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할까 해요..

오늘 제가 익산으로 출발할 때 핸드폰 배터리를 89%까지 충전된 걸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정신없이 문화재를 관람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다 보니 배터리가 다 되어서
사진을 더 이상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정작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찍지도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죄송합니다 ㅠ_ㅠ)
그래도 예전에 방문했을 때 (2020년 4월) 사진이 남아있어서
우리 '무무의 소담 소담'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는 여러분께
재작년 사진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어 이렇게 준비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려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동원구층석탑


다행히 재작년에 방문했을 때 찍어둔 사진들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휴.. 다행이에요 정말)


다음부터는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오늘 같은 불상사를 만들지 않겠습니다. (약속!!)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쪽 면이 많이 파손이 되었는데

이런 걸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이 크더라고요

미륵사지 석탑 보수와 정비 연혁


앞으로는 선조들의 피와 땀이 섞인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책임지고

철저히 보존하여 미래꿈나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오늘 무무가 준비한

'무무의 뚜벅뚜벅 여행기 제2편'

국립 익산박물관, 익산 미륵사지 석탑 편은
여기서 끝맺을까 해요.

글을 쓰다 보니 벌써 5시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아요.

오늘은 여행기인 만큼 글보다는 직접 찍은 사진을 많이 첨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멀리 살고 계신 여러분도 계실 테니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부분을

'무무의 소담 소담' 블로그를 통해 해소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찍고 촬영했는데 괜찮았나 모르겠네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더 노력해야겠어요)

저의 정성이 담긴 여행기편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국립 익산박물관미륵사지 석탑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


그럼 저는 더욱 알찬 콘텐츠와 철저한 준비로

여러분께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이만 가볼게요!

오늘 저의 '무무의 소담 소담'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해요.
(정말 정말 한 분 한 분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은 즐거운 주말이니 재미있는 하루 보내세요!


그럼

안녕!!

 

 

※ 지도를 첨부해드리니 아래 주소와 위치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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