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의 시간(詩間)/사랑

무무의 시간(詩間) - 시인 김옥진 📗

삑삑이 2022. 8.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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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무예요!!

 

 

오늘은 날씨가 정말 맑다 못해

뜨거울 정도로 햇볕이 쨍쨍한데🌞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제가 사는 이곳의 기온은 30℃

무더운 날씨가 어제오늘 연일

지속되고 있는데

 

자료출처 - Microsoft Start 날씨

 

현재 기온을 보니 심각한 상태로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호기심에 다른 나라는 현재 기온이

어떨까 하고 검색해보니 이웃나라 중국은 

심각함을 넘어 극심함으로 표시가

되어있네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길래 기온을 살펴봤는데 극심한 곳은

 

36~38도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기온이

매우 상승한 것 같아 이웃나라지만

현지인들의 건강이 우려되긴 하네요..😟

 

여러분들도 항상 외출하실 때는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신 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 후

외출하시길 바래요😀

 


 

그럼 오늘 제가 준비한 글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오늘은 무무의 시간(詩間) 

두 번째 이야기 '시인 김옥진' 님의

작품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일전에 시인 조기영 님의 '청혼' 편

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중학교 때

시를 처음 접했는데 사춘기 시절

시를 통해 문학도(?)의 꿈을 잠시

꿨을 만큼 저에게 큰 영향을 준

시가 있었어요.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시인 김옥진' 님의

 

'기도' 

 

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 이 시를 접했을 때

풋풋한 청소년이었는데 어느덧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되었네요

여전히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시를

꼽으라고 하면 김옥진 님의 기도라는

작품을 꼽을 정도로 정말 가슴에

와닿은 작품이랍니다.😊

 

잠깐 시인 김옥진 님을 소개해드리면

 

김옥진 시인은 1961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셨고 안타깝게도 1980년 고창여고

2학년 재학 당시 성곽에서 추락사고를 겪으십니다.

 

이 사고로 경추를 크게 다쳐

수술 한 번 못하고 1주일 만에 병원을 나와

시골 산골 집으로 요양을 하시게 돼요.

(이때 경추 부분을 크게 다쳐 전신의 마비가 오신 것 같아요😥)

 

첫 시집이 나오기까지의 8년 동안

거의 누워서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옥진 시인님은 포기하지 않고

1987년 엎드려 생활하며 쓴 시를 묶은

「산골소녀 옥진이 詩集」을 출간하시고

1993년 시문학으로 등단하시게 됩니다.🙂

 

제가 시인 김옥진 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는데 이렇게 불편하신 몸으로

아름다운 시를 집필하시는 것도 대단하시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독거노인 및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온기

함께 나누고 계신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이런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계시는

시인 김옥진 님을 뵐 때마다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해요.

 

'과연 나라면..'

 

본받을 점이 굉장히 많으신 분 같아요.

선한 영향력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시인 김옥진 님의 작품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고 저를 시의 세계로

이끌어 준 시(詩) 한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여러분도 한번 천천히

시를 낭독해보시길

바래요. 🙋‍♀️

 


 

 

기도/김옥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워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일지라도

한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스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善) 앞에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크신 임이여 그리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크신 임이시여

 


 

오늘 소개해 드린 시인 김옥진 님의

'기도'라는 시(詩)였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처음의

그 순수한 감정을 넘어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도 있죠.

 

요즘 연인들의 이별 과정에서

'안전 이별'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각자의 마음의 크기가

서로 달라 소유욕으로 변질되는

경우를 사건사고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역시도

 때때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투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 시(詩)의 한 구절을 떠올렸어요.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고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워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여러분들 중 현재 연인과의

예쁜 사랑을 나누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때때로 서로가 서로를

아프게 했을 때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 구절을 한번 떠올려보면

어떨까 싶어요 분명 많은걸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여러분의 사랑을 저 무무가 응원할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항상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도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이라는 걸 잊지 마셔요😊

 

다음에 또 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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